[프로축구] '황선홍 러브콜에'…2부리그로 내려 온 김동준

2020-02-21 0

[프로축구] '황선홍 러브콜에'…2부리그로 내려 온 김동준

[앵커]

프로축구 1부리그 팀을 떠나 2부리그로 내려온 선수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.

우리나라 축구 레전드의 부름을 받고 대전하나시티즌에 둥지를 튼 골키퍼 김동준 선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

[기자]

2016년 프로 데뷔와 함께 성남FC의 주전을 꿰찼던 김동준.

지난 시즌에는 1부리그에서 경기당 0점대 실점을 기록한 주전급 골키퍼 네 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.

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동준은 지난달 1부 리그 팀 성남의 주전 자리를 마다하고 2부 리그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옮겼습니다.

우리나라 축구의 전설인 황선홍 감독의 구애가 결정적이었습니다.

"저를 원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더할 나위없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고…"

1부리그 출신이라고 해서 방심은 없습니다.

다른 골키퍼들과 함께 몸을 날리며 공을 받아내고, 코치와 공을 주고 받으며, 전지훈련에서부터 경쟁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.

대전 역대 최고이자 올 시즌 K리그 최고 몸값이라는 부담감은 뒤로 하고 빠르게 새 팀에 적응 중입니다.

"부담이 없단 건 거짓말이고, 부담을 안곤 있지만 즐기기 위해서 나름대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고…"

김동준은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거듭난 대전의 1부리그 승격을 다짐했습니다.

"승격을 위해서 긴 시간 동안, 1년을 달려야 하지만, 팬 여러분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야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."

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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